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는 5월 31일(화) ,4층 강당에서 문화예술지원사업 연극반 "봄 소풍" 5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5회기 시간은 "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연극놀이와 함께 이웃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한 소통과, '한 여름밤의 꿈' 단막극 대본 리딩 연습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연극놀이를 통해 묻고 답하며 친밀감을 높이는 는 한편, 연극과 희곡의 기본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춘자 어르신은 오늘 단원들을 위해 꼭 함께 나누고싶은 시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만해 한용운 시인의 "어우렁 더우렁" 을 낭독해 주셨으며, 극단을 위해 마지막 코멘트도 해주셨습니다!
"우리 봄소풍 극단이 이렇게 어우렁 더우렁 어우러 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풍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봄소풍 화이팅!"
[한용운/ 어우렁 더우렁]
와서는 가고
입으면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 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맺어졌으랴
한 세상 세 들다 갈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 말
빈말 안 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보자 |
■ 일 시 : 2022년 5월 31일(화) 14:00~16:00
■ 장 소 : 복지관 4층 강당
■ 내 용 : 2022년 문화예술지원사업 연극반 5회기 진행
■ 강 사 : 김현순 강사
■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 담당자 : 권용인 사회복지사(☎ 033-241-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