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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 김장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풀 동장군의 기세를 보니, 우리에게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혹시, 봄에 김장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손맛 더해져 맛있게 버무려진 김치라면, 게장 못지않은 밥도둑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머릿속에 그려보니 침이 꿀꺽하고 넘어갑니다.
맛있는 봄 장 김치를 그리워하는 것은 우리뿐 아니라, 홀몸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김장 김치가 똑 떨어지는 봄, 반찬은 된장이 전부입니다
30년이 넘은 근화동의 오래된 여인숙에서 사시는 김사남(가명) 어르신.
“겨울엔 가져다주는 김장김치 한 포기가 봄이 되기도 전에 똑하고 떨어져 버려. 그마저도 아껴먹는다고 하는데, 김치냉장고도 없으니 금방 쉬어버려... 나이가 많아서 쉰 김치는 도저히 먹지를 못하겠어.. 씻어먹어도 삼키기 어렵더라고..” 봄 배추를 산다고 한들, 조리시설이 없는 여인숙에서 김장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오늘도 어르신은 된장 한 숟가락을 밥에 비벼 한 끼를 겨우 해결하십니다.
- 코로나로 문 닫은 무료급식소. 끼니 걱정은 더욱 깊어져만 갑니다.
홀몸 어르신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루 한 끼 해결하러 가던 복지관과 교회도 코로나로 문이 닫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에 끼니 걱정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홀몸 어르신의 결식률은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어르신보다 2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뼈와 치아 건강에 중요한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약해지는 요즘.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릴 수 있는 기본 반찬, 맛있는 봄장 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네티즌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가 맛있는 김치 한 포기 더할게요.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어르신들의 텅 빈 밥상을 따뜻하게 채웁니다. 맛있는 김장김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적신호를 파란불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혹시나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 비싼 밥값에 어르신들이 식사를 포기하시진 않을까 두렵습니다. 어르신에게 ‘끼니 포기’보다는 달콤하고 아삭한 ‘봄 장 김치’ 한 포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김치 한 포기로 어르신들에게 ‘김치!’ 웃음을 선물하는 데 동참해 주세요.
* 김치 이미지는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기행_문화_여행_음식_풍경_군산_42_김치_굴"를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