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8일 (월) 복지관 201호 강의실에사

특화서비스 우울형 2집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프로그램 2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진행을 위해 해당 회기의 목표, 내용, 규칙 등을 이해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신난다' 체조로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우리 어르신들은

지난 한주간동안 즐거웠고 뜻깊었던 사건과 나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한 행복루틴에 대하여

집단 구성원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소개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에 대한 공감과 경청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께서는

"나를 위해 나한테 쓰는 편지를 작성하여 코팅해 놓고 매일 나를 위해 한번씩 소리내어 읽었어요.

내가 쓴 편지를 나에게 읽어주면서 내가 내 힘으로 움직이고 걸을 수 있는 시간까지는 계속 움직이고 참여해야겠다고 

매일 생각했어요. 

그리고 담당복지사 선생님이 가르쳐준 돌봄 도시락을 신청했는데, 지난주부터 도시락을 받고 있어요.

매일 혼자 밥을 해먹을 수 없어서 대충 떼우기 일쑤였는데 이제는 영양가 있는 식사가 준비되어 와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오늘은 어떤 메뉴가 올까 하고 기대하고 기다려져요."  라며

 

삶의 의미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뿌듯한 마음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또 다른 어르신께서는,

"바빠서 한참 못보던 손주가 지난 토요일에 왔는데,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며 소고기를 사주어 배터지게 먹었어요.

우리 손주가 '할머니는 익어가는 벼이삭'이니 '과거는 모두 흘러간 시간이니 행복하게만 살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며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었어요. 삶이 참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기를

참 잘했다 생각이 들었어요." 라며

 

가족 지지체계의 동기부여를 통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우리 어르신들의 고단했던 삶과 지친 마음을

스스로, 그리고 함께,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모두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맞춤돌봄 특화서비스는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의 마음돌봄서비스로 아프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즐거운 삶을 찾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