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31일 (월) 복지관 201호 강의실에서
특화서비스 우울형 1집단 어르신들과 함께
집단 상담프로그램 4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그림카드를 가지고 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비슷한 그림을 골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감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르신들이 고른 카드에는 엄마와 아이가 모습이 담겨 있는 카드가 공통적으로 있었는데요,
그림을 선택한 이유로 모두 아이(자녀,조카 등)를 키울 때의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시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겉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시던 한 어르신은,
"내가 힘들게 살았던 것은 세상사람 다 알거예요. 그 힘든 와중에,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다른 사람들도 인정하고 있어요.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조카를 어렸을 적 맡아서 키우다가, 생모에게 보낸 것이 한이 되어요.
편치 않은 가정환경에서 올바르게 자라지 못한 조카를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정상적인) 엄마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것 같아요" 라는 말씀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속이야기를 털어놓으셨고,
우리 어르신들 모두 그 마음을 응원하고 위로하였습니다.
별 거 아닌 듯 보이는 다른 사람의 "괜찮다"라는 말 한마디가
상처받은 마음에 얼마나 큰 위로와 치유의 힘이 되어지는 지 여실히 느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맞춤돌봄 특화서비스는
어르신들이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고 응원받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그로 인해 우리 어르신들이 웃음만 가득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 시: 2023년 7월 31일 (월) 14:00 ~15:00
■대 상: 우울형 어르신 1집단 총 8명
■장 소: 복지관 201호 강의실
■수행인력: 고광준 과장, 홍선영 팀장, 김미정 강사, 박민규 자원봉사자
■담 당 자: 안예선 사회복지사(☎033-241-5600)